지난 2024년 11월 2일, 구글은 애드센스와 관련하여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초부터 적용될 이 변화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창출 방식과 퍼블리셔의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어떠한 변화가 있나?
현재 애드센스는 클릭당 비용(CPC) 방식과 노출당 비용(CPM)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여 광고비를 집행합니다.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하는 CPC 방식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이제 구글은 CPM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광고가 노출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하는 방식으로, 이 변경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창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구조 변경
웹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자들은 자신의 매체에 애드센스를 추가하여 구글과 수익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때, 구글은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방문자를 기준으로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게시하며, 이 광고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지급합니다. 지금까지는 구글이 광고비의 약 32%를 수수료로 제하고, 나머지 68%를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수익으로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구글이 수수료 체계를 더 명확하게 만들기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 수수료를 구분할 예정입니다. 광고주가 구글 애즈를 통해 광고를 구매하면, 구글 애즈의 수수료 15%가 부과됩니다. 이후 남은 광고비의 20%가 애드센스에서 수수료로 차감되며, 남은 광고비는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가 노출되는 매체에 지급됩니다.
타사 플랫폼을 통한 광고 구매
광고주가 구글 애즈가 아닌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여 광고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매체 운영자는 구글 애즈의 수수료 15% 없이, 애드센스 수수료 20%만 제하고 수익을 지급받습니다. 구글은 타사 플랫폼 수수료에는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총 광고비에서 구글 애즈의 수수료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제하거나 더 적게 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체가 얻는 수익은 68%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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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CPC 방식에서 CPM 방식으로의 전환
구글이 수익 공유 구조를 변경하면서 광고의 과금 방식을 CPC에서 CPM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변경은 광고주, 광고 대행사, 그리고 매체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는 이전에는 광고 성과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였지만, CPM 방식에서는 광고의 노출 횟수에 따라 비용이 결정되므로 성과와 무관하게 일정한 지출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전보다 광고비 지출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한편,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얻는 매체의 경우, CPC 단가가 낮고 클릭이 저조했던 광고가 CPM으로 바뀌면 추가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트래픽이 많은 매체일수록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래픽이 많지 않더라도 높은 CPC 입찰가의 광고가 노출되고, 클릭률이 높은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수익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변화에 대한 내부 테스트 결과
구글은 내부 테스트 결과 이번 업데이트로 매체의 수익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변화에 따라 변경해야 하거나 조치할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광고주나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수익 공유 구조가 더욱 명확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