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도수와 건강이 직접적으로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도수가 낮아진다고 해서 건강에 무해한 것일까? 술의 도수,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술의 도수가 점점 낮아진다
최근 술의 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024년 3월에는 14.9도의 최저 도수의소주가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의 특징인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수가 낮으면 정말 건강에 덜 해로울까?
하지만 도수가 낮은 술이라고 해서 간 건강에 무해한 것일까요? 실제 제일 큰 문제는 ‘도수’가 아니라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라고 합니다. 즉, 술의 도수가 낮더라도 많이, 자주 먹으면 간은 손상됩니다.
다시 말해서 도수가 낮으면 마시는 술의 한잔 알코올 섭취량은 당연히 낮지만, 그 횟수와 마시는 양이 많을 수록 간 건강을 악화 시킨다고 합니다.
술 마시는 방법에 따른 건강과의 관계가 궁금하시면 아래 확인 바랍니다.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 계산법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대한간학회의 방법에 따르면, 마신 술의 양(mL) x 술의 도수(%) x 알코올의 비중(0.785)을 100으로 나눈 1회 알코올 섭취량에 주간 평균 횟수를 곱한 다음 다시 7로 나누어 구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성
알코올성 간질환은 유전적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40~80g의 알코올을 10년 이상 마실 때 발생합니다. 여기서 위험한 것은 특히 간의 경우는 70% 이상 손상돼도 증상이 없는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다시 말해 간 손상이 70%까지 손상 될 때까지 증상을 알 수 없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숙취와 도수의 관계
한편 숙취는 도수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숙취의 정도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양이 결정합니다. 이는 간의 알코올탈수소효소(ADH)가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발암물질로,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구토감, 어지러움 등 숙취를 유발합니다.
통상 발효주인 막걸리나 와인을 먹은 다음날 숙취가 강한 이유는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술 자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소주나 위스키 같은 발효주는 증류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날라가면서 숙취가 적습니다.
이상으로 술의 도수와 건강에 대한 관계를 알아봤습니다. 더 많은 건강 정보가 필요하시면 링크에서 확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