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젖꼭지 증후군(D-MER) 실제로 존재 할까?

젖꼭지를 만지거나 샤워물로 자극을 주거나 혹은 수유하는 엄마들이 젖을 물리면 우울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슬픈 젖꼭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슬픈 젖꼭지 증후군, 실제로 존재하는가?

처음으로 슬픈 젖꼭지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접한 것은 유튜브에서 개그우먼이 컨텐츠였습니다. 샤워를 하다 젖꼭지를 만졌을 때 갑자기 슬퍼지면서 눈물이 나는 현상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사례를 찾아본 결과 ‘아이가 젖꼭지를 건드리면 우울해진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를 일컫는 용어로 ‘슬픈 젖꼭지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슬픈 젖꼭지 증후군’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불쾌한 젖 사출 반사’

우리나라에서 ‘슬픈 젖꼭지 증후군’으로 많이 불리고 있지만, 대한모유수유의사회에 따르면 정확한 명칭은 ‘불쾌한 젖 사출 반사’입니다. 영어권에서는 D-MER(Dysphoric milk ejection reflex)라고 불립니다.


증상은 어떻게 되나?

불쾌한 젖 사출 반사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젖 사출 직전이나 아이가 젖을 물 때 불안, 두려움, 슬픔, 초조,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옵니다. 또한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과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불쾌한 젖 사출 반사와 산후 우울증의 차이

불쾌한 젖 사출 반사는 평소에는 아주 정상적으로 행복하고 편안하기 때문에 산후 우울증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또 유방에 염증이 생기는 유선염이나 울혈, 젖을 제대로 물리지 못해 생기는 유두 통증과도 다릅니다.


대처 방법

아직까지 불쾌한 젖 사출 반사에 대해 명확히 연구한 사례는 없습니다. 최근 들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의학적으로 인정된 치료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증상을 겪었을 때 대처 자세가 중요합니다. TV나 책으로 주의를 돌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본인 나름의 다양한 방법 찾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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